[특징주] 현대건설, 주택 매출은 늘고 해외 사업 손실은 줄 것
[특징주] 현대건설, 주택 매출은 늘고 해외 사업 손실은 줄 것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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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증권)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23일 현대건설의 올해 자체 주택사업 매출 증가와 해외 손실 감소에 실적 증가를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박형렬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실적은 송도 랜드마크 관련 손실 370억원, 해외 프로젝트 중 쿠웨이트 도로·싱가폴 전력구 터널·우르과이 발전 등에서 800억원 손실, 환관련 손실 600억 등을 반영해 컨센서스 대비 크게 부진했다"며, "인식 가능한 대부분의 손실을 반영한 것으로 파악돼 올해 잠재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카타르 도로 이외에는 크게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올해 본사 실적은 지난 2018년 이후 급격하게 확대된 자체 주택사업의 매출 비중 증가 및 주택 수익성 유지와 해외 손실 감소에 따라 증가할 것이다"라며, "장기 성장성은 1월 카타르 도로 6000억원, 알제리 발전 9000억원, 싱가폴 스포츠센터 6000억원 등 총 2조1000억원의 해외 수주 확대와 지난해 규제에 따라 감소했던 신규 분양물량이 올해 2만호를 계획중으로 가시성이 높을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16년 이후 지속적인 해외 손실 반영과 신규 수주 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대북 관련 기대감으로 주가 변동성은 높았으나 현재 주가는 밴드 하단에 있다"며, "본사를 중심으로 지배 순이익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낮다"고 전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