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아차, 전동화 드라이브 우려 점차 해소될 것
[특징주] 기아차, 전동화 드라이브 우려 점차 해소될 것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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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투자)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기아차의 전동화 드라이브에 따른 손익 훼손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 5905억원을 기록해 임단협 지연으로 발생한 부분파업 영향으로 약 400억원의 손실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치다"라며, "신차 효과를 통한 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영향이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초 발표한 동사의 중장기 사업 계획을 보면 전동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올해 유럽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속도에 맞춰 전동화 차량 판매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급진적인 전동화 드라이브로 손익이 훼손될 가능성은 우려 요인이다"며, "전동화 차량 특히 BEV의 적자폭이 클 것이라는 추정 우려 때문이었지만 기존 간담회와 이번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적자폭이 크지 않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하반기 주력신차 K7, 셀토스, K5 등의 성공적인 출시로 올해 출시될 신차들에 대한 기대가 커진점과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볼 수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