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피해 노동자 위해 긴급구제 119센터 설립할 것"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 박창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22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지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익 제보자이자 권력의 폭압으로부터 생존한 제게 주어진 숙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 지부장은 이날 공약으로 일터에서의 '갑질'로 피해를 본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제 119센터'를 설립하고, 피해자 지원에 들어가 비용의 3배를 기업에 청구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외이사제를 정비하고 노동이사제와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자율지침)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부장은 "노동현장에 직장 민주주의 꽃을 피워내야 한다"며 "노동자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한 박 지부장은 지난해 9월부터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에 임명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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