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의 막말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전·현직 국회의원 교육연수를 실시했다.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연수에는 142명의 전·현직 정치권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연수 목적은 4·15 총선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 돌발 변수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총선 승리를 위해 표를 찾는 과정에서 더 많은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면 좋겠다"며 "총선에서 승리해 우리가 꿈꿨던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다시 한번 열고 정권 교체를 넘어서 세상을 바꾸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후보자교육연수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은 "정당 중 처음으로 입후보자 대상 교육을 의무화했다"며 "당과 소속 국회의원·공직후보자에 대한 국민 기대가 굉장히 높아졌고, 그에 맞춰 책임감이 커졌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모습을 보였다.
단상에 오른 이 전 총리는 "선거와 후보 경선을 포함하면 중앙당을 7년 가까이 떠나 있었다"며 "와보니 낯설지 않은데 어딘가 낯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복학생 심정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여러분도 나이 먹은 복학생이 하나 왔다고 받아주시고, 그냥 동급생으로 여겨주시면 고맙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교육연수에선 △국정 목표·과제 △성인지 교육 △정치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공직자의 자세 등 4가지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정치 의상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