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청에서는 22일 죽장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고로쇠 수액채취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수액채취 관리지침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포항 북구에는 75개 농가 100여 명이 고로쇠나무 4천여 본에서 연간 20만리터의 수액을 채취하며 총 소득액 약 4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북구청은 고로쇠수액 채취가 포항시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매년마다 고로쇠 수액채취 및 보관·유통·위생 등에 관한 교육을 펼쳐오고 있으며 수액 채취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채취요령 채취 시 준수사항 및 사후관리 등을 안내했다.
고로쇠 수액은 게르마늄 성분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고로쇠수액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 정도일 때 수목의 증산작용으로 줄기와 가지의 도관부세포의 수축과 팽창차가 커지게 되면서 나타나는 수간압에 의해 수액이 생성된다. 이때부터가 채취를 할 수 있으며 이시기가 경칩을 전후한 30일 정도다.
주상일 북구 산업과장은 "고로쇠 수액의 수요는 매년 증가하지만 과다채취를 자제해 주시고 채취 후 각종 용기처리 등 자발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산림환경보호에도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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