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과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21일 오후 1시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산후안 세종학당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세종학당재단은 한국어 전문교원을 산후안시에 파견하고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을 위한 행사기획 지원, 세종학당 교재 및 온라인 교육 콘텐츠 등을 지원하며, 행정 운영을 위한 업무관리시스템을 지원하게 된다.

홍천군은 행정 운영을 위한 공무원 1명을 세종학당장으로 산후안시에 파견해 산후안시에서 제공한 유휴시설에 세종학당 개원 및 운영에 필요한 현지 법률 및 제도에 대응하고, 교육관련 기자재 구비, 교재의 통관과 교원의 비자 발급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세종학당은 국외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60개국 18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홍천군은 우호도시인 필리핀 산후안시에 ‘산후안 홍천 세종학당’을 설치하게 된다. 이는 서울시 용산구의 베트남 퀴논 세종학당에 이어 ‘제2호 지자체 협업형 세종학당’이 된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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