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하나 사라진다… 黃, 총선 앞두고 "현역 50% 교체" 재차 강조
둘 중 하나 사라진다… 黃, 총선 앞두고 "현역 50% 교체" 재차 강조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1.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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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신년 기자회견 실시…"혁신 공천기준 마련"
"지도층 희생정신 절대적…대통합도 이룰 것" 공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관련 "지역구 국회의원 3분의 1을 컷오프(제외)하고, 현역 국회의원을 50%까지 교체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혁신적인 공천(공직후보자추천) 기준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원인을 제공한 것이 저희 당이었다는 것에 대해 한없는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을 느낀다"며 "하지만 자유 대한민국이 사경을 헤매는데 가만히 앉이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의 혁신과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 나라를 회생시키겠다"며 "혁신의 핵심은 공천"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20~40대 젊은 정치인에게 30%를 공천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황 대표는 "공천 혁신을 완성하려면 저를 비롯해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의 희생정신이 절대적"이라며 "이기는 총선을 위해 당력을 체계적으로 집중시키고 발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저부터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의 모든 권한을 책임지고 행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에 대해서는 '의무'라고 규정하며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황 대표는 "오늘을 잃으면 내일이 없는 것이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라며 "용서와 화해를 통해 우리 자신의 내일을 열고, 나라와 국민의 내일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4월 총선을 맞아 저와 한국당은 새로운 길 위에 서 있다"며 "이번만큼은 압도적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고 덧붙였다. 총체적 국정 대전환을 통해 나라를 정상화시키겠다는 게 한국당 총선 기조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