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 10번째 '멧돼지 돼지열병'…전국 88건 늘어
화천서 10번째 '멧돼지 돼지열병'…전국 88건 늘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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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울타리 폐사체 2개체 발견
시료 정밀검사 양성반응 확인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1.21 현재, 출처=환경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1.21 현재, 출처=환경부)

강원도 화천에서 멧돼지 폐사체에 따른 2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발생했다. 화천에서만 10번째, 전국적으로는 88건으로 늘었다.

22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에 따르면 앞서 21일 화천군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폐사체 2마리는 지난 20일 화천읍 풍산리 일대 산자락에서 환경부 수색팀이 발견했다. 화천군은 신고 접수 즉시 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과학원은 시료 정밀검사 후 21일 최종 확진판정을 내리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에서는 지난 1월16일 ASF 바이러스 검출 이후 5일 만에 다시 돼지열병 확진판정을 받게 되면서 10건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88건이 됐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폐사체들은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