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인천발 동남아 노선 평균 탑승률 84%
에어부산, 인천발 동남아 노선 평균 탑승률 84%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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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C 가운데 지난해 5월 배분받은 中 운수권 모두 활용
인천 출발 노선 점차 확대…대형항공사 취항 중거리 노선 개척
(사진=에어부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의 인천공항발 동남아 노선은 순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 첫 취항 이후 현재까지 인천 출발 동남아 노선의 평균탑승률이 84%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수요층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12일 인천-중국 닝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인천공항에서 첫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중국 선전 △중국 청두 △필리핀 세부 △대만 가오슝 노선에 잇달아 취항하며, 현재 중국·필리핀·대만 등 총 3개국 5개 도시를 운항하고,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지난해 5월 배분받은 중국 운수권을 모두 활용하고 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인천-세부 △인천-가오슝 노선은 낮 시간대로 항공편이 편성돼 여행객들의 여정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부산 출발 노선과 연계해 이용할 수 있어 평균 84% 수준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에어부산 단독 노선인 인천-닝보 노선도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의 인기로 80% 중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신규 취항한 인천-청두 노선은 첫 취항 편이 94%의 탑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기대되는 노선이라는 게 에어부산 측 설명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이 단기간 내에 높은 탑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타 LCC 대비 넓은 좌석 간격 배치와 차별화된 대고객 인적서비스 그리고 검증된 안전성 등으로 수도권 이용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비교적 긴 비행시간을 기록하는 동남아 노선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넓은 좌석 간격으로 인한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수도권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 간접광고(PPL), 유튜브, SNS 채널 강화 등 다방면으로 소비자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에어부산은 오는 3월 도입 예정인 차세대 항공기 ‘A321neo LR’를 활용해 인천 출발 노선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며, 대형 항공사만 취항하고 있는 중거리 노선도 개척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