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송도서 혁신경영 닻 올린다…종합기술원 설립
애경그룹, 송도서 혁신경영 닻 올린다…종합기술원 설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1.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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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기술 확보 등 R&D 강화…"화학·생활·화장품 퀀텀 점프 목표"
애경그룹의 송도 종합기술원 부지(이미지=AK홀딩스)
애경그룹의 송도 종합기술원 부지(이미지=AK홀딩스)

애경그룹은 21일 ‘송도 종합기술원(가칭)’ 설립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B구역 내 위치한 부지 2만8722제곱미터(㎡)를 345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토지매매 계약은 지난해 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국내 기업의 연구소 유치를 위한 입주기업을 모집, 사업계획서 심사와 부지 활용방안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결과다.

비용은 애경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애경유화와 애경산업이 각각 6대 4 비율로 투자했다.

애경그룹은 총 연면적 4만3000㎡ 규모로 설립하며, 2021년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송도 종합기술원을 설립하고 기초·원천·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를 전담할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경영 혁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4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배치하고, 설비를 확충해 환경·보건·안전(EHS) 대응과 시설 관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센터로 만들 예정이다.

애경그룹은 이를 통해 △첨단소재개발 △독자기술 확보 △친환경&바이오연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한다.

안재석 AK홀딩스 사장은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 설립을 통해 우수 인재 확보와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활성화시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룹의 주력 사업인 화학, 생활용품, 화장품 분야에서 퀀텀 점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