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추진
부산시,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1.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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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7일 교통대책 상황실 운영…실시간 정보제공

부산시는 설 명절 연휴에 귀성·귀가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 귀성·귀가객의 교통안전 및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수송능력을 늘리고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을 통해 귀성·귀갓길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항공의 운행횟수를 2427회로 290회 증편운행,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4만2000여명 더 많은 2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2개 노선(49번, 심야 1002번)의 운행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고, 부산역을 경유하는 2개 노선(심야 1001번, 심야 1004번)의 운행시간을 새벽 1시 30분~40분까지 연장 운행해 밤늦게 부산에 도착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공원묘지 주변에 교통경찰 등을 집중 배치해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하고, 귀성객을 위해 주택가 학교운동장 및 관공서 주차장 등 545곳 5만3373면을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21일부터 27일까지는 재래시장·대형마트·철도역·버스터미널·주요교차로·공원묘지 등 58곳에 부산경찰청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등 관련단체의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대형할인점·터미널·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하고, 부산경찰청은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 구간을 정해 관리하고 교통법규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

또, 설 연휴 동안 성묘객이 몰리는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의 특별 수송대책과 함께 주차편의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영락공원·실로암·천주교·대정·백운1·백운2·추모공원’의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10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기장군 11번 마을버스도 노선을 임시변경(동부산대학교~고촌역~실로암공원)해 24일부터 27일까지 운행한다.

또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하여 예비수송력을 확보키로 했다. 아울러 공원묘지 주변 인근 학교 및 공터 등에 임시주차장 5046면을 확보해 성묘객의 주차편의를 제공한다.

경부고속도로가 정체될 경우 국도 7호선과 35호선(양산·통도사·언양·경주 방면), 국도 7호선, 14호선, 31호선(울산·경주 방면)을 이용하고, 남해고속도로가 정체될 경우에는 가락 인터체인지(IC)―부원교차로-국도 14호선(동서대로)에서 국도 58호선(금관대로)을 이용해 장유·창원 방향으로 가서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안 등을 권장했다.

아울러 2년 전에 개통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작년 9월 개통된 산성터널을 이용하면 귀성길 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설 연휴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와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