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지구, 4차산업 선도기지 조성"
시흥시 "배곧지구, 4차산업 선도기지 조성"
  • 송한빈 기자
  • 승인 2020.01.21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충목 스마트사업단 단장. (사진=송한빈 기자)
이충목 스마트사업단 단장. (사진=송한빈 기자)

경기 시흥시가 지난 해 말 황해경제자유구역 예비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배곧지구를 글로벌 4차산업 선도기지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이충목 스마트시티사업단 단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특별 경제구역으로 외국인 투자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등을 부여하고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 등을 유치하여 4차 산업도시로 도약 중인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추진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배곧지구(0.88k㎡) 서울대 캠퍼스, 서울대벼원 등 산학연 연계에 유리한 앵커시설이 들어서고 주변 시화MTV 및 시흥스마트허브 등과 함께 산업활동의 집적지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총사업비 1조6681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2027년까지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 의료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무인 이동체 연구단지의 경우 무인이동체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시험장으로 개발하고 서울대, 연세대 등 6개 대학과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 40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연계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글로벌교육, 의료 복합클러스터는 월드뱅크,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국제기구와 서울대학교, 800병상 규모의 배곧서울대병원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의료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국내기업 투자 5561억원, 외국인투자유치 5560억 원, 일자리 창출 1만5000여 개를 모표로 하고 있으며 실제 개발에 따른 경제성 분석결과 생산유발효과는 5286억 원, 부가가치 유발호과는 1조9622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5897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그러나 시흥시에서 밝힌 것처럼 현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예비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오는 6월에 예정된 공식지정이 안될 경우 시흥시는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시는 “공식지정이 안 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100% 확신이 없는 상황에 언론플레이와 같은 경제성과 숫자 놀음에 시민들에게 기대심리를 부축이지 말고 공식지정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시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충목 스마트시티 사업단장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 효과가 시흥시를 넘어 서해안권 도시에까지 확산되고, 나아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촉진제가 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