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 '독자적 파병' 결정
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 '독자적 파병' 결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1.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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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오만·아라비아만으로 파견지 한시확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청해부대 파견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청해부대는 미국이 희망한 IMSC(국제해양안보구상·호르무즈 호위연합)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일본도 호위연합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 1대(병력 260여명 규모)를 중동 해역에 파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돼, 필요한 경우에는 IMSC와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작년 5월 중동지역에 긴장이 고조됐고, 이후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다"면서 "현 중동정세를 고려해 우리 국민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