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새해 사업 본격 추진…업무보고 한창
LH, 새해 사업 본격 추진…업무보고 한창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1.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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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사장, 현장 중심·소통 경영 의지 반영
지난 16일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에서 신년 업무보고가 진행 중이다. (사진=LH)
지난 16일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에서 신년 업무보고가 진행 중이다. (사진=LH)

LH가 변창흠 사장의 현장 중심·소통 경영 의지를 반영해 새해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내부 업무보고를 한창 진행 중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30일까지 '실행력 있는 혁신과 포용 성장 기반 구축'을 모토로 신년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는 본사부터 시작하는 기존 관례를 깨고 14개 지역본부 사업 현장부터 시작한다. 지역 균형발전 등 정책사업에 대한 추진 동력 강화를 위한 변창흠 LH 사장의 현장 중심 경영 의지가 반영됐다.

LH는 올해 초 시행한 조직개편에서 각 지역본부에서 사업모델 발굴부터 후보지 확보, 준공에 이르기까지 '자기 완결적 사업수행 조직'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역본부에 '지역균형재생처'를 신설해 사업기획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설계변경 방침 등 기존 본사 권한도 지역본부로 하향 위임한 바 있다.

LH 인천지역본부 신년 업무보고 모습. (사진=LH)
LH 인천지역본부 신년 업무보고 모습. (사진=LH)

업무보고 형식도 일방적인 지시·당부사항 위주에서 탈피해 현장 애로·건의 사항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본부별 보고 시간을 15분 정도로 최소화하는 대신 CEO와 직원 간 대화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늘렸다.

변 사장은 직원들에게 "올해 LH의 사업비가 작년보다 38% 늘어나는 등 업무량이 크게 증가했고, 각종 생활·복지서비스 등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더욱 섬세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자율과 책임, 그리고 소통을 기반으로 한 지역완결형 조직을 정착시킴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국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여나가자"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