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온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오후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을 했다.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이날 오후 5시42분께 신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조문을 마친 후 신 명예회장에 대해 김 실장은 “문 대통령은 신 명예회장을 한국경제의 토대를 쌓은 창업세대로서, 특히 한·일 간의 경제 가교역할을 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고인은 산업 황무지 시절 식품과 관광, 건설 등 여러 사업영역을 개척했고, 이후 석유화학까지 넓히면서 한국 경제발전에 초석을 놓으셨던 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고인의 도전적인 개척정신과 열정적인 경영이 지금이나 앞으로 큰 울림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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