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보수당 요구 '양당 간 통합협의체 구성' 수용
한국당, 새보수당 요구 '양당 간 통합협의체 구성' 수용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1.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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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김상훈·이양수 의원 중 한 명이 대표로 진행"
박완수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완수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0일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한 양당 간 통합협의체 구성을 수용하기로 했다. 과도기에 놓였던 보수진영 통합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도 양당 간 협의체에 대해선 앞으로 통합을 위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어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시기라든지, 협의체를 공개할지 비공개로 할지 등의 부분에 대해선 양당 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율해 진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견에 함께 자리한 김상훈·이양수 의원을 가리켜 "새보수당과의 협의를 양당 간 진행하면 두 분 중 한 분이 대표로서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한국당이 오늘까지 양당의 통합협의체를 거부하면 새보수당은 자강의 길을 가겠다"고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날렸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