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청은 20일 2020년 새해 들어 남구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사업, 겨울철 산불 및 강설 대비, 설 손님맞이 환경정비 등 주요현안 점검을 위한 읍면동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관철, 국가전략 3대 특구 지정에 이어 2020년 새로운 출발,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경제활력’, ‘성장동력‘, ’녹색환경‘, ’생활복지‘, ’미래시정‘의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이해와 주요 당면 현안을 행정의 최 일선인 읍면동에서부터 주민들과 함께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다가오는 4월 15일 총선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연령이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남구 지역 선거인수가 2,600여명 확대되는 등 변화된 환경을 감안한 완벽한 법정 선거업무 추진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또한 녹색생태 및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해 4월에 발생한 약 20ha에 이르는 대송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조림사업과 10억원의 예산으로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예산 40억원으로 각종 도로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에 이어 올해는 무더위 그늘막을 기존 26개소에서 38개로 대폭 늘리고 칼러풀하게 설치해 도시미관을 보다 아름답게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광고물의 효율적인 정비를 위해 ‘스마트 포항앱’을 활용 실시간 불법광고물 위치, 정보 문자 발송체계를 구축해 신고 주민에게는 종량제봉투를 보상 물품으로 증정했다.
현행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 옥외광고물 등 조례’에 명시된 지급대상 연령 65세, 1인당 20만원 한도를 조정하는 조례 개정을 건의하기로 하는 한편 지난해 연이은 태풍 내습시 절실하게 요구된 읍면동별 ‘우리동네 재난기동대’ 편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각종 사업들을 조기 발주에 들어가기로 했고 지역업체 수주 비율 또한 지난해 공사 96%, 용역·물품 85% 보다 확대하는 한편 ‘동백꽃 필 무렵’으로 전국적인 명승지로 부상한 구룡포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상인 및 선주협회 등이 참가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외지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한 조치들을 하나하나 추진하기로 했다.
정기석 남구청장은 “특히 올해는 지난해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중요한 시기로 주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포항을 방문하는 내방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