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 현안 대응 강력 질타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 현안 대응 강력 질타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0.01.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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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익산시의회)
(사진=익산시의회)

전북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7일 진행된 2020년 주요업무계획보고를 통해 장점마을 사후관리 및 (유)해동환경 관련 환경오염처리대책 등 익산시에 산적한 환경 문제에 대한 시의 대응에 대해 강력 질타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환경안전국 업무보고 자료준비 미흡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최근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장점마을 사태와 해동환경 관련 환경오염 관련 시의 부실한 대책에 대한 것이었다.

보건복지위원들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에 기초한 대책 수립 및 추진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종합계획 수립 △ 20일부터 예정된 왕궁축산단지 집회에 대한 대응 부재 △해동환경 관련 예산확보 및 침출수 처리대책 등 피해주민 지원을 위한 다각도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시의회나 언론에서 시정에 대한 지적 사항이 나오면 그에 대한 반박 및 회피성 기사가 즉시 언론에 배포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라면서, 이는 명백하게 시민의 눈과 귀를 흐리고, 본인들의 잘못을 감추는 것에 지나지 않다는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이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의 대안제시를 무시하고 감시, 견제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으로 매우 부적절하며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박철원 보건복지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익산시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잘 알고 있으나, 문제점 지적과 대안제시를 외면해서는 안 되며, 지역사회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하고 구체적인 진행내용을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공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