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0% 중반대로 '뚝'… 부정평가 50% 넘겨
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0% 중반대로 '뚝'… 부정평가 50% 넘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1.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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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전주比 3.5%p 하락한 45.3%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0% 중반대로, 더불어주당의 지지율은 30% 후반대로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13~17일 전국 성인남녀 251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1월 셋 째주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5%p 하락한 45.3%였다.

부정 평가는 4.4%p 오른 50.9%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3주 차(50.8%) 이후 8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0.9%p 내린 3.8%였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광주·전라)과 충청권(대전·세종·충청),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보수·중도·진보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도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긍정 59.0%→48.4%, 부정 49.1%)에서 10.6%p가, 20대(긍정 44.5%→38.6%, 부정 53.0%)에서 5.9%p가, 40대(긍정 59.2%→55.3%, 부정 42.5%)에서 떨어지는 등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30·40대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긍·부정 평가는 작년 11월 1주차(7.7%p) 이후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인 것도 10주 만에 처음"이라며 "박스권 흐름에 변동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2.7%p 떨어져 38.4%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4%p 오른 32.7%로 조사됐다. 

이번에 처음 조사 대상이 된 새로운보수당이 4.7%로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1.2%p 내린 4.3%, 바른미래당은 0.8%p 하락한 3.9%,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8%,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1.5%였다. 대안신당은 1.2%, 민중당은 1.1%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