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비즈보드 고성장과 신사업 성장 기대
[특징주] 카카오, 비즈보드 고성장과 신사업 성장 기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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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투자)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의 비즈보드의 실적을 이끌며 자회사의 사업들도 순조로워 최근 주가 상승에도 기업 가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9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문종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8614억원, 영업이익 71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라며, "톡비즈 매출액은 1940억원으로 추정되고, 비즈보드는 일매출이 12월 기준 4~5억원까지 상승했고 크리스마스 등 쇼핑 성수기 효과도 선물하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콘텐츠 매출은 4587억원, 뮤직, 유료콘텐츠, IP비즈니스 등은 무난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게임 부문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달빛조각사의 흥행 성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15.8% 성장하겠다"며,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에서 흥행 성과를 보이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연이은 흥행이 고무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 연구원은 "비즈보드 일매출 상승에도 인벤토리 사용률은 30% 내외로 추정된다"며, "중소 광고주들이 유입되고 타케팅 정교화 과정을 거치며 올해 4분기 기준 일매출은 7억원까지 상승할 전망으로 비즈보드 고성장이 실적을 뒷받침 하는 가운데 신사업도 순조롭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카카오뱅크의 이용자 수는 이미 1100만명을 돌파했고, 페이지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겠다"라며, "카카오페이의 경우 올해 증권사 인수 및 손보사 출범 등이 예정돼 있고, 모빌리티도 T블루(가맹 택시)의 확장세가 가파르다"고 설명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