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베트남 하노이 도시철 8호선 예타 착수
철도연, 베트남 하노이 도시철 8호선 예타 착수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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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말까지 컨소시엄 총괄·사업 지원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 팬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하노이 도시철도 8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연)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 팬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하노이 도시철도 8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 팬퍼시픽 호텔에서 '하노이 도시철도 8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철도연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사업으로 베트남 하노이 도시철도 8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내년 6월30일까지 이 사업을 지원한다.

하노이 도시철도 8호선은 도시 중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총 연장 37㎞ 구간으로, 정거장 26개소와 차량기지 2개소로 구성된다. 

이날 행사에는 도 비엣 하이 하노이 도시철도관리위원회 부사장과 김동배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김진오 KOICA 베트남사무소 소장, 나승연 철도연 원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연은 이 사업에서 컨소시엄을 총괄하게 되며, 교통을 비롯해 △철도시스템 △열차운영계획 △대중교통지향형 개발 △경제·재무분석 및 법률검토 등 예비타당성조사와 예비설계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

철도연은 이번 사업으로 한국 도시철도 기술 개발과 운영 경험을 알리고, 다양한 분야 철도 신기술을 베트남에 소개할 계획이다.

철도와 구조, 터널, 건축 등 기술분야는 삼보기술단과 태조엔지니어링 및 베트남 현지 엔지니어링사와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나희승 원장은 "이번 하노이 도시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이 한국 도시철도기술의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 도시철도 8호선 건설 노선. (자료=철도연)
베트남 하노이 도시철도 8호선 건설 노선. (자료=철도연)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