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자 4명 수색 재개… 전문인력 추가 투입
안나푸르나 실종자 4명 수색 재개… 전문인력 추가 투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1.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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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6명 등 카트만두 도착… 포카라로 이동 결정
한국인 교사 4명이 실종된 안나푸르나.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교사 4명이 실종된 안나푸르나. (사진=연합뉴스)

네팔 당국이 히말라야 안나프루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수색을 재개했다.

19일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가이드들에 대한 사흘째 수색 작업이 이날 오전부터 재개됐다. 이날 수색에는 구조 경험이 많은 경찰 전문인력 10명가량이 추가로 투입됐다.

전날에는 현지 지리에 밝은 인근 주민 13명으로 구성된 3개 수색팀과 인근 지역 경찰 7명이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강풍과 추가 폭설로 제대로 수색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헬리콥터도 동원됐으나 역시 기상악화로 사고 지점 부근에 착륙하지 못했다.

지난 폭설로 눈이 4cm에서 5cm 가량 많이 쌓여있는 데다 또다시 강설이 내려 추가 눈사태 가능성이 제기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계속된 강풍과 폭설로 수색작업이 난항에 빠졌으나 이날 기상 상태가 약간 좋아진 데 따라 네팔 당국은 트레킹 코스의 고립자 200여명을 헬기와 지프 등을 통해 구조했고 계속해 실종자 4명을 수색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빠른 수색을 위해 네팔 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 큰 마을인 촘롱 지역의 구조 전문 경찰인력을 10여명 더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로써 30여명의 수색대는 현장에서 도보 30분 거리의 숙소에서 합숙하며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정부도 현재 외교부와 대사관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앞서 보낸 구조 선발대(신속대응팀 2명,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외 신속대응팀 2명을 네팔에 추가로 보내 사고 수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필요시에는 추가 인력을 더 보내기로 했다.

전날 오후에는 외교부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실종자 가족 6명과 함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사고 현장은 네팔 중부 포카라에서 차량과 도보로 3일가량 가야 도착할 수 있다. 때문에 가족들은 사고 현장 인근에 가려면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가야 한다.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가는 항공편은 최근 악천후로 자주 결항하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이런 상황에도 일단 포카라로 이동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한편 이번 사고는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으로 현지를 방문한 교사 9명이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한국시간 오후 1시45분에서 2시15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하산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트레킹에 나선 교사 9명은 데우랄리 지역을 걷다가 기상상태가 폭설과 폭우로 변하는 것을 보고 바로 하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눈사태가 덮쳐 앞서가던 4명이 휩쓸려 실종됐다.

생존한 5명과 트레킹에 나서지 않은 일행 2명은 헬기를 통해 촘롱 선장으로 이동한 상태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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