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지역먹거리 인증 제도를 통과한 안전한 식재료를 학교 급식 식재료로 공급한다.

시는 안전하고 환경을 고려한 식재료를 학교 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2019년 춘천 먹거리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춘천 먹거리 인증 제도'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생산자가 먹거리 교육을 이수하고 현장 심사를 받아야 한다. 2019년 12월 기준 이 제도를 통과한 농가는 142곳이며 농산물은 31개 품목이다.

시는 '먹거리 인증 제도'를 통과한 농산물을 학교 급식 식재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는 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납품되는 농산물도 춘천 먹거리 제도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춘천 내 학교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식재료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정식 운영 예정인 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985㎡ 규모로 저온 저장고와 냉동고, 농산물 소분장, 농산물 전처리장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9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으며 학부모들과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범 사업 기간 나타났던 일부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명확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믿을 수 있는 학교급식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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