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건기식 시장서 세력 확장…수익원 다변화
제약업계, 건기식 시장서 세력 확장…수익원 다변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1.1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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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서 캐시카우 기대…CMG·동국 등 신규 브랜드 론칭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제약기업들이 속속 해당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제약기업들이 속속 해당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제약업계가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브랜드 론칭과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자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제약회사들은 새로운 캐시카우(Cash Cow; 수익창출원)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고 있다.

중장년층은 물론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 출생자) 등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층이 전 세대로 점차 확대되고 시장의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산업현황’에서 건간기능식품 매출규모는 2014년 1조6310억원 △2015년 1조8230억원 △2016년 2조1260억원 △2017년 2조2370억원 △2018년 2조5220억원 등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또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올리브영이 최근 3년(2016~2018년) 동안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유산균(118%)과 오메가3(59%) 등에 힘입어 연평균 50%를 웃도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관리를 중요시하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기능식품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며 “종합비타민 위주로 소비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기능성 전문화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약회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CMG제약은 ‘우리 가족 건강관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목표로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CMG 건강연구소’를 론칭했다.

CMG제약은 이를 통해 성별·연령별·기능별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겠단 포부다.

CMG제약은 이와 함께 △기억력·형행 개선 관리를 돕는 실버케어용 ‘기억모아’ △전립선 건강 등 남성 맞춤형 ‘THE(더) 쎈’ △여성 이너뷰티를 위한 ‘수분채움’ △피로개선·긴장완화를 도와주는 ‘오늘은, 휴(休)’ 등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서울제약과 동국제약도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11월 에브릿과 함께 구강붕해(입에서 녹여먹는) 필름 제조기술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나섰다.

서울제약과 에브릿은 올해 상반기 홍삼과 콜라겐 등을 활용한 구강붕해 필름형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동영제(동국제약 영양 제작소)’를 지난해 12월31일 론칭했다.

동국제약은 고품질의 프리미엄 원료를 엄선해 한국 소비자 건강에 맞는 피로개선 멀티비타민, 피부건강 항산화 멀티비타민, 기억력 개선 멀티비타민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국제약은 ‘동영제’를 대한민국 대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1인 가정의 증가와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20~30대들이 늘어나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식약처의 규제개선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제약업계로선 캐시카우로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사는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해 속속 진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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