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추진
부산경찰청,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1.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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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동대 400명 투입, 불법 주차행위 특별단속
(사진=부산경찰청)
(사진=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은 설을 맞아 오는 18~27일 '2020년 설 연휴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이 기간 전통시장·대형마트·백화점 등 성수품 구매지역과 고속도로 주요 나들목에 교통순찰차, 경찰 오토바이, 안내 입간판 등 장비 125대와 교통경찰·기동대 등 하루 평균 400여 명의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경찰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28곳 주변에 대한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또 전통시장 32곳과 대형마트 29곳, 백화점 주변 교차로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 혼잡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불법 주차와 신호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교통 무질서 행위에 대한서는 엄정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또 원활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고속도로 혼잡구간과 병목구간, 사고 우려지역에 교통경찰관을 증원 배치하고, 지·정체 구간은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소통상황 방송 및 교통전광판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고속도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경찰 헬기를 이용해 주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도, 국도 등의 교통관리를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연휴 동안 주요 터미널과 역, 공원묘지(영락공원, 추모공원 등 7곳)진·출입로 주변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소통을 확보할 방침이디.

이 외에도 경찰은 음주운전 단속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설 연휴 동안 음복 등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주·야간 구분 없는 스팟 이동식 음주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 연휴 기간 부산에서는 17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부산경찰은 내다봤다. 이 중 79.6%(137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할 전망이다.

부산의 교통량은 24일 80만3000대, 25일 100만9000대, 26일 95만9000대, 27일 71만4000대로 예상됐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