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룸스, 필리핀 화산 폭발 피해민·관광객 숙박 지원
젠룸스, 필리핀 화산 폭발 피해민·관광객 숙박 지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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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예약 시 현지 호텔 이용료 30% 할인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는 동남아시아 1위 이코노미 호텔 기업 젠룸스(ZEN Rooms)가 필리핀 탈(Taal) 화산 폭발 피해민과 현지 관광객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 떨어진 탈 화산이 폭발해 관광객 및 주민 5만여명이 대피했다. 또, 화산재가 도심까지 영향을 미쳐 마닐라와 클락 등 주요 공항이 폐쇄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젠룸스는 화산 폭발로 인해 체류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임시 거처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필리핀 내 모든 젠룸스 호텔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19일까지 젠룸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통해 예약하면 할인가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젠룸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핵심 5개국에서 호텔 체인과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야놀자는 2018년 7월 젠룸스에 인수조건부로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투자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추가 투자를 단행해 젠룸스의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