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서민자산 84억원 지켜내
신협,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서민자산 84억원 지켜내
  • 이혜현 기자
  • 승인 2020.01.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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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는 지난 16일 ‘2019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우수직원 포상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는 지난 16일 ‘2019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우수직원 포상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는 2019년 한해 총 84억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예방액 52억원에 이어 2년 간 136억 원의 서민자산을 지킨 셈이다.

신협중앙회가 신협 전산망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734건, 49억4000만원의 예방실적을 기록했고 전국 96개 신협은 123건, 34억5000억원의 예방실적을 기록했다.

보이스피싱 유형별로는 검찰 등 사칭 유형 76건, 대환 등 대출 관련 유형이 40건, 자녀납치 등 협박 유형 7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23건으로 가장 많고, 부산지역 15건, 서울지역 14건, 충북지역 13건, 인천지역 11건, 경북지역 9건, 광주지역 8건, 전북지역 6건, 대전지역 5건, 대구지역 5건, 전남지역 5건, 충남지역 4건, 강원지역 3건, 경남지역 2건의 피해를 예방했다.

특히 신협중앙회는 대포통장을 줄이기 위해 작년 한 해 139개 조합 1146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야간교육을 진행했고, 그 결과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2019년 총 1748건으로 2018년보다 759건(30%) 감소했으며 신협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욱현 신협중앙회 감독본부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됨에 따라 신협 자체적으로 조합원교육과 2020년 조합 정기총회 및 각종 행사 시 피해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에 대한 직원 간 정보공유 및 지속적인 임직원 교육, 모니터링 등을 통해 금융사기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