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전 의원, 홍준표 전 대표 출마 재고 촉구
조해진 전 의원, 홍준표 전 대표 출마 재고 촉구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1.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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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해진 전 국회의원(57·자유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66) 자유한국당 전 대표를 향해 ‘출마 재고’를 촉구했다.

조 전 의원은 “홍 전 대표의 출마는 그와 나를 동시에 아끼는 고향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일”이라며 “둘이 힘을 합쳐 지역과 나라발전을 위해 애써주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수도권 격전지에서 당 승리의 견인차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당원들의 바람을 거스르고 자유우파진영을 분열시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저해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만약 홍 전 대표가 출마를 강행할 경우 정면승부도 불가피하다”며 “당과 애국자유진영의 이름으로 당당히 경쟁해서, 자유한국당의 압승과 문재인정권 심판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소속으로 밀양·창녕지역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9일 자유한국당에 재입당, 제21대 총선 밀양·창녕·함안·의령지역 출마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지난 15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강연에서 “PK(부산·울산·경남)를 중심으로 총선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에 출마 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