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맞춤대출서비스’ 지원 대폭 확대
서민금융진흥원 ‘맞춤대출서비스’ 지원 대폭 확대
  • 이혜현 기자
  • 승인 2020.01.17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이 17일 서민금융 대출상담 채널인 ‘맞춤대출서비스’ 2019년 지원 실적 발표와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서금원이 이날 밝힌 2019년 맞춤대출 지원 실적 서금원은 맞춤대출을 통해 총 6만861명에게 6493억 원의 대출을 중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지원 인원은 159%, 지원 금액은 무려 125%가 증가한 수치다.

맞춤대출 전체 평균 대출금리는 11.3%로 지난해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 20.8%보다 9.5%포인트 낮아 서민들의 자금 애로 및 금융비용 완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및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가 전체의 74.7%(햇살론17 포함 시 91.5%)로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 증가는 현장 방문, 햇살론17 출시 등으로 인한 홍보 효과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맞춤대출 시스템을 개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금원은 지난해 1397 서민금융콜센터를 ARS 방식에서 상담사가 직접 받는 방식으로 개편하고 맞춤대출 동의절차를 개선해  개인정보 동의시간을 1분30초에서 10초로 대폭 단축했다.

서금원은 생업에 바쁜 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맞춤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해 5월부터 앱을 개발해왔으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23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계문 원장은 “맞춤대출서비스는 고객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안내해 서민들의 금융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금융회사 간 자율적인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서민금융지원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진심을 다해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