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한국 경제로 되돌아가"
美국방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한국 경제로 되돌아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1.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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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6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외교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6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외교부)

미국 국방부가 한국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재차 주장했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분담금 협상 관련 질문에 이 같은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호프먼 대변인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이를 주도하는 국무부에 질의할 사항"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의 분담금이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계속 분담금 증액을 압박해 왔다"며 "우리 동맹이 분담금을 약간 더 올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관련해서는 분담금의 일부인 많은 돈이 실제로는 재화와 서비스 면에서 한국 경제로 직접 되돌아간다"며 미군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들의 사례를 들었다.

이외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관해서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최근 발언을 인용해 "시험 발사 여부는 전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에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