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0형 에어컨 '더 깨끗하고 똑똑해졌다'
LG전자 2020형 에어컨 '더 깨끗하고 똑똑해졌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1.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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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청정관리 시스템에 AI 고도화
(이미지=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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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기존보다 냉방·청정·편리함 등이 더 강화된 2020년형 에어컨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냉방성능을 높였고, 4단계 청정관리 시스템과 진화된 AI(인공지능) 등이 특징이다.

LG전자는 16일 서울 강남 디자인크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29종을 공개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제품을 관리하고 인공지능의 편리함을 직접 느낄 수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1등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신형 에어컨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1평 더 키운 냉방면적 △위생 △인공지능 강화 등 세 가지가 특징이다.

우선 LG전자는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은 유지하면서 냉방면적을 1평 더 넓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여름이 길어졌고, 주거환경은 베란다와 주방 확장, 천정이 높아지는 등 기존보다 더 큰 냉방능력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길어지는 여름에 대비해 콘프레셔 성능을 기존대비 10% 올렸다” “용량을 키운 게 아니라 동일 크기의 실내외기에서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신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바람이 내부에 들어가서 나오기까지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1단계는 에어컨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필터 클린봇이다. 이는 초고급형 모델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에어컨에 처음 도입된 바 있다. 필터 클린봇은 브러시로 극세필터에 모인 먼지를 긁어 흡입 후 먼지통에 모아준다. 하루 8시간씩 사용할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자동으로 작동하며, 수동으로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이미지=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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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는 공기청정 기능이다. 신제품은 극세필터, 초미세미니필터, 초미세플러스필터, 집진이오나이저 등 4단계 필터 외에 지름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를 갖췄다. LG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 전체 모델의 90% 이상에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했다.

3단계는 에어컨 열교환기를 건조해 주던 송풍 기능의 향상이다. 소비자들은 에어컨 사용 종료 시 자동건조 운영 시간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UV나노기능은 송풍팬을 UV LED로 살균해준다. LG전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독일 인증기관 TUV라인란드 등 국내외 인증기관에서 UV나노 기능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을 99.9% 살균해 주는 효과를 검증받았다.

신제품엔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가 탑재됐다. 신제품은 실내에 사람의 활동유무를 감지하고, 최적의 운전모드로 동작한다. 사람이 없다면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되고, 활동 정도를 1~3단계로 나눠 상황별 운전모드를 스스로 선택한다.

또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적용됐다. 에어컨은 제품 상태를 분석해 극세필터 청소, 냉매량 부족에 따른 점검, 실외기 주변의 온도 상승에 따른 환기 등이 필요한지 사전에 감지하고,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알려준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