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매출 4조2880억원…'역대 최고'
작년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매출 4조2880억원…'역대 최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1.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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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4조740억원 대비 5.2% 증가
엔씨소프트, 퍼블리셔별 매출 점유율 1위
(이미지=아이지에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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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 플랫폼 분야에선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매출 점유율 2위를 지켰고, 게임 퍼블리셔 중엔 엔씨소프트가 선두에 섰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앱 총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4조2880억원으로 추정됐다. 역대 최대치로, 1~11월까지 월 3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다가 12월 들어 4890억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해 11월 말 리니지2M 출시 여파로 월 매출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마켓별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은 재작년 말 급격히 성장하며 애플 앱스토어를 제친 원스토어가 2위를 지켰다. 1위인 구글플레이의 작년 점유율은 78.6%로, 2017년 84.6%, 2018년 82% 등에 이어 점차 축소됐다.

(이미지=아이지에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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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셔별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은 엔씨소프트가 21.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넷마블이 11.7%로 2위를 차지했고, 넥슨(5.1%), 카카오게임즈(3%), 슈퍼셀(2.6%)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월평균 모바일 게임 앱 사용자 수는 1961만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여 51대 49로 큰 차이가 없었고, 40대 여성이 15.2%로 가장 많았다. 40대 남성이 14.9%로 뒤를 이었고, 30대 여성(12.6%)·남성(12.3%), 20대 남성(11.7%)·여성(8.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 사용시간으로 살펴보면 30대 남성이 44.1시간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40대 남성이 36.3시간으로 2위에 올랐고, 50대 여성 29.9시간, 60대 여성 29.8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월평균 사용하는 게임 앱 개수는 안드로이드 OS 기준 4개로 조사됐다. 10대가 6.6개로 가장 많았고, 40대 4.4개, 20대 3.9개, 30대 3.8개 순으로 조사됐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