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지난해 야생 멧돼지·고라니 4300여 마리 포획
상주, 지난해 야생 멧돼지·고라니 4300여 마리 포획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01.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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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피해 예방·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기여

경북 상주시가 지난해 야생 멧돼지와 고라니 4300여 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및 인명 피해 최소화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0명으로 구성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포획한 야생멧돼지는 1373마리, 고라니는 2939마리로 집계됐다.

시는 포획한 멧돼지 가운데 혈액 샘플과 조직 21건을 채취해 경북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2월 5부터 포획한 멧돼지는 4회에 걸쳐 영천에 있는 전문 위탁업체를 통해 렌더링(rendering 멧돼지 폐사체를 130도의 고온, 고압으로 처리해 기름을 빼내는 것을 말한다)처리하고 있다.

안정백 환경관리과장은 “멧돼지 포획으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면서 도심 출몰에 따른 시민 불안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