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올해 2만175세대 공급
HDC현대산업개발, 올해 2만175세대 공급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16 2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대비 3배 이상↑…도시정비사업 물량 51%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분양계획 물량. (자료=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분양계획 물량. (자료=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대비 3배가 넘는 공격적인 주택공급을 계획했다. 자사 주택 브랜드 IPARK를 통해 전국 19개 단지에 2만17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1만327세대로 계획돼 51%를 차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전국에서 19개 단지, 2만175세대를 분양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공급물량을 지난해 8개 단지, 6390세대 대비 3배 이상 늘려 활발한 주택 공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2월 분양에 소극적인 일반적인 건설사와 달리 지난 3일 충남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당진IPARK'를 선보이며 벌써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생사업 물량이 1만327세대로 전체물량의 51%를 차지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도시정비사업 물량 중에는 매머드급 단지 규모인 둔촌 주공과 개포1단지 등도 포함돼 있다.

둔촌 주공아파트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170-1 일대 약 62만㎡ 용지에 총 1만2032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았다. 오는 4월 4786세대 일반분양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6월 6181세대 규모 조합 분양이 이어질 계획이다.

또, 강남구 개포동 660-1일대를 재개발 해 짓는 '개포주공 1단지'는 대지면적 40만㎡에 총 6642세대가 들어서는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오는 9월 조합분양 5026세대, 10월 일반분양 1205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으로 변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적극적인 결합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