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첫출발 책드림 사업’ 올해도 적극 추진
성남 ‘첫출발 책드림 사업’ 올해도 적극 추진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1.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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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서 6권이상 책 빌려본 청년에
2만원 상당 ‘도서구매 전용’ 상품권 지급

경기도 성남시는 올해에도 ‘첫출발 책드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업에 몰두해 책 읽을 여유가 없던 청년들의 책 읽기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독서진흥 시책이다.

공공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빌려본 만19세에 2만원 상당의 ‘도서구매 전용’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시는 사업도입 이후 8개월간 지역 내 14곳 공공도서관과 26곳 공립 작은도서관을 이용한 19세의 도서대출 권수를 집계한 결과, 1만7780권(월평균 2223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2018년5~12월) 19세 청년들이 9605권(월평균 1201권)의 책을 빌려본 것과 비교하면 1.85배 늘어난 수치다.

첫출발 책드림 사업의 영향으로 독서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대상자 500명을 대상으로 서면 시행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 303명 중 77.2%(234명)가 첫출발 책드림 사업에 만족한다는 답을 했다.

이에 시는 첫출발 책드림 사업을 지속해 이런 긍정효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는 도서관을 확충해 독서생활화 여건을 조성한다.

신축하는 복정도서관이 오는 29일 개관하고, 위례도서관이 오는 4월 개관해 성남시 공공도서관은 모두 16곳으로 늘어난다.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지정장소도 수정·중원도서관을 추가해 14곳으로 확대 했다.

시 도서관지원과 관계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에 한 권의 책이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 줄 수 있다”면서 첫출발 책드림 사업으로 청년들의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