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첫 삽… "일자리 확충 기대"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첫 삽… "일자리 확충 기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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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마트 워터프론트 시티' 조감도.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스마트 워터프론트 시티' 조감도.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과 군산에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합동 기공식이 16일 오전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이삭특장차 등이 상생형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여한 5개 기업은 오는 10월까지 새만금산단 제1공구 39만㎡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고, 2022년까지 4122억원을 투자해 전기 차량 생산에 들어간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19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디슨모터스는 새만금 산업단지 9만8174㎡ 부지에 282억원을 투입, 공장을 설립하고 전기버스를 생산한다.

또한 에스앤케이모터스는 8만9967㎡ 부지에 151억원을 투자해 전기 트럭과 소형 전기차를 생산할 공장을 짓는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환영사에서 “오늘 기공식은 정부, 지자체, 지역 노사민정이 수차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양보와 타협으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타결한 결과다”며 공장 건립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10월24일 이들 기업과 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 군산 노사민정 대표들은 지난해 전기차 중심의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송하진 지사는 "전북은 전기·수소차 중심의 미래 친환경 상용차 산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공식을 한 업체 등과 함께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반드시 성공 시켜 잃어버린 일자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9일 새만금 지역에 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원 내용이 담긴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입주 기업에만 적용되던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혜택을 연구기관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증발급 절차와 체류기간 상한 등 외국인 출입국관리 특례도 마련됐다.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위치도. (사진=전북도)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위치도. (사진=전북도)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