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黃 "혁신 길 달려갈 것"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黃 "혁신 길 달려갈 것"
  • 고아라 기자
  • 승인 2020.01.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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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 지도자로서 개혁 마인드 가진 분"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6일 4·15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 전 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하는 공천을 위해 작년 12월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6000여건 이상의 공관위원장 후보 추천을 받았다"며 "이후 공관위원장 추천위를 구성해 철저한 검증과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김 전 의장은) 5선 의원으로 한나라당(한국당의 전신)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했다"며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아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원칙과 소신의 국회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는 백범 김구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아 애국심과 정의, 포용력과 자기희생 등 백범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당에 계신 지도자로서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장은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지닌 데다 비교적 계파색이 짙지 않으며, 당 사정에 밝은 인사로 평가된다. 

공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한국당은 앞으로 공천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달려가겠다"며 "국민이 추천해 준 김형오 위원장은 앞으로 혁신과 공정으로 이기는 공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 대표는 "(새로운보수당 등과) 보수통합 과정에서 공천에 따른 잡음이 없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추후 공천관리위 구성에 협의 대상으로서 통합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천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과 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