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신세계의 4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 전망과 부담이 없는 밸류에이션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지영 연구원은 "최근 한중 관계 개선과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중국 기대감도 높으나 동시에 인천공항 사업자 변경, 현장인도 제도 변경, 중국 자국민 대상 시내면세점 개방 확대, 경쟁심화 등 국내 면세산업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 없는 동사가 매력적일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또한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1조7844억원, 영업이익 15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전망한다"며, "백화점 부문은 글로벌 럭셔리 호조에 힘입어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5% y-y를 기록했지만 쓱데이 등 그룹사 행사 참여와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한 의류 판매 부진으로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은 중국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다"라며, "마케팅 판촉은 전분기와 유사한 강도가 이어졌지만 매출 호조에 따른 영업레버리지와 공항 임대료 리스 회계 환입의 일회성 이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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