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일주일 만에 '멧돼지 돼지열병' 확진
연천서 일주일 만에 '멧돼지 돼지열병' 확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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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면 민통선 내 폐사체 2마리 발견
정밀검사 '양성'…연천 28건·전국 74건 늘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년 1월15일 현재, 제공=환경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년 1월15일 현재, 제공=환경부)

경기도 연천에서 일주일 만에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2건이 발생했다.

16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에 따르면 해당 폐사체 2마리는 앞서 1월14일 연천군 장남면 반정리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 군부대 사격장에서 발견됐다.

이에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과학원은 시료의 정밀검사를 통해 15일 돼지열병 바이러스 양성 확진판정을 내리고, 결과를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군에서는 지난 1월8일 중면 중사리에서 양성반응이 확인된 지 일주일 만에 또 다시 멧돼지에 따른 ASF 바이러스 확진판정이 내려지면서, 총 28건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74건으로 늘었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폐사체는 민통선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군과 협력해 이 지역에서의 폐사체 수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