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기업과 고성능 광중계기 개발완료…실내 5G 품질↑
KT, 중소기업과 고성능 광중계기 개발완료…실내 5G 품질↑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1.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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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내·외장형 안테나 활용…기존 대비 2배 빠른 속도
(이미지=KT)
(이미지=KT)

KT는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실내 서비스 품질을 차별화 할 수 있는 고성능 광중계기를 개발 완료하고 실내 5G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실내 무선 서비스 제공에 사용되는 중계기는 기지국 자원을 공유하기에, 특정 장소에서 무선 데이터 사용자가 많으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저하되기도 한다.

이번에 KT가 도입하는 광중계기는 4개의 안테나를 사용해 고용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 기존 중계기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안테나를 내·외장형으로 설치할 수도 있다. 내장형으로 설치 시에는 미관을 해치지 않고 건물 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건물 특성 상 구축이 힘든 곳에는 외장형으로 전환해 데이터 수신율을 높이고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KT는 2개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기존 고출력 중계기로 전파가 닿기 어려운 건물 내 음영지역까지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성능 광중계기를 대형건물 1층, 대형마트 등 데이터 사용자가 많은 실내 핫스팟 위주로 촘촘히 설치해 실내 5G 커버리지와 품질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KT는 실내 5G 서비스 품질 차별화와 함께 커버리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오피스 건물, 교통시설 등 전국 주요 건물 내에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실내 5G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 전무는 “KT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통신장비업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고성능 광중계기 도입으로 1등 5G 커버리지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실내외 어디서나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