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줄기세포 기술 日 특허 획득
차바이오텍, 줄기세포 기술 日 특허 획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1.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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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제조 효율성 제고…'코드스템-에스티'에 접목
차바이오텍은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일본특허를 취득했다.(사진=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은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일본특허를 취득했다.(사진=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은 15일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일본특허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이 이번에 획득한 특허(발명의 명칭: 향상된 탯줄 유래 부착형 줄기세포, 그의 제조방법 및 용도)는 탯줄 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방법, 이를 통해 분리된 탯줄 유래 줄기세포의 우수한 기능과 이 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치료제의 활용 범위 등에 관한 것이다.

이번 특허는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인 골수 유래 줄기세포에 비해 면역조절, 신경재생 등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주요 인자들이 높게 발현하는 탯줄 유래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는 향후 허혈성 질환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탯줄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세포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사람의 인체 내부와 유사한 저산소 환경에서 배양하기 때문에 순도가 높은 세포를 더 많이 증식할 수 있어 세포의 제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코드스템-에스티(CordSTEM-ST)’를 개발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코드스템-에스티’에 대한 국내 임상 1/2a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오상훈 대표는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 대한 일본시장 권리 확보로 CordSTEM-ST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며 “혈전용해제 외에 전세계적으로 상용화된 뇌졸중 치료제가 없는 만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코드스템-에스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