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스콘신 유세서 “솔레이마니는 X자식… 제거는 정당”
트럼프, 위스콘신 유세서 “솔레이마니는 X자식… 제거는 정당”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1.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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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주 밀워키 유세장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위스콘신주 밀워키 유세장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 표적 공습으로 살해된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사령관에 대해 “그는 X자식(son of a bitch)”이라고 원색 비난하며 그의 제거는 정당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15일 연합뉴스는 AP통신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유세에서 지난 3일 펼친 미군의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을 옹호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를 ‘X자식’이라고 모욕하며 그의 제거를 미 행정부 치적으로 내세웠다는 설명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가 길거리 폭탄의 제왕으로 불렸다며 “많은 사람이 그 X자식 때문에 팔다리가 없다. 그는 20년 전에 제거됐어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솔레이마니가 제거돼 안타깝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우리가 이 괴물을 제거한 일을 깎아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앞서 민주당은 미 행정부가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의 명분으로 내세운 ‘임박한 위협’에 의구심을 나타낸 바 있다. 솔레이마니가 미국에 위협을 가해 그를 제거하기로 한 것이 의심스럽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가짜 뉴스를 향해 “솔레이마니의 끔찍한 과거 때문에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솔레이마니가 미국에 위협을 가했든 안 했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의 끔찍한 과거 전력만으로 그가 살해될 이유는 충분하다는 취지의 언급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솔레이마니의 사악한 범죄에 격분해야지, 그의 형편없는 삶을 끝내기로 한 결정에 격분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일침을 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는 의혹을 받는 민주당 대선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대해 “급진 좌파들은 당신의 가족이나 조국을 보호할 수 없다”면서도 “그가 그런 말을 했을 거라곤 믿지 않는다”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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