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SC제일은행과 ATM 출금수수료 면제 MOU
GS25, SC제일은행과 ATM 출금수수료 면제 MOU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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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 등 총 8곳 확대…지난해 입출금 등 年거래액 11조 돌파
'동네 금융 플랫폼' 강화…소비자 편의 제고·가맹주 수익증대 노력
1월14일 SC제일은행 본점에서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왼쪽)과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오른쪽)이 편의점 ATM 출금수수료 면제에 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GS리테일)
1월14일 SC제일은행 본점에서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왼쪽)과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오른쪽)이 편의점 ATM 출금수수료 면제에 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GS25’는 1월20일부터 SC제일은행 이용자가 편의점 ATM(CD)를 통해 영업시간 내 현금 인출 거래를 할 때 출금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GS25는 SC제일은행과의 이번 제휴로 출금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한 은행을 총 8곳으로 늘렸다. 주요 은행으로는 SC제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이 있다.

GS25는 현재 총 매장 중 85% 수준에 해당하는 전국 1만1800여 점포에서 ATM(CD)을 운영 중에 있다. 이는 업계 최대 수준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입출금과 이체거래 금액 실적은 총 6580만건을 돌파했다. 연간 거래금액으로 따지면 11조원을 넘어섰다.

이를 하루 거래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일 300억원 이상의 금액이 GS25의 ATM(CD)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GS25는 편의점이 ‘우리 동네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부터 주요 시중 은행들과 손잡고 ATM(CD) 거래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GS25의 ATM(CD) 운영 전략은 이용 소비자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들도 혜택을 누리고 있다. GS25에서 ATM(CD)을 이용하는 소비자 35% 이상은 매장을 방문해 상품 구매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GS25는 이로 인한 추가 매출 증대 효과가 연간 920억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S25는 이번 SC제일은행과의 제휴에 이어 지방은행·증권사 등과도 협약을 통해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ATM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더욱 확대해 소비자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고, 가맹점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생체인식 기능과 함께 계좌개설·카드발급 등 비대면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ATM을 올해 5000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