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소부장 사모투자재간접펀드 출시…손실 부담↓ 안정성↑
금투협, 소부장 사모투자재간접펀드 출시…손실 부담↓ 안정성↑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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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5일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점을 찾아 우리 소재부품·장비기업 지원을 위해 출시한 '골든브릿지레인보우 중소성장기업 증권 투자신탁'에 직접 가입했다.(사진=금융투자협회)

지난해부터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금융투자업계가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펀드가 출시돼 오늘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5일 우리 소재‧부품‧장비기업 지원을 위한 사모투자재간접 펀드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점 객장에서 '골든브릿지레인보우 중소성장기업 증권 투자신탁' 가입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재철 금투협 회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직접 소부장 펀드에 가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사모투자재간접 펀드는 지난 10월 협회에서 제안하여 자산운용업계 TF 논의를 통해 출시한 공모 신상품으로, 공모펀드 운용사는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선정한 8개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편입하고 각 사모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상장/비상장 포함)의 주식 및 메자닌 등에 펀드재산의 50% 이상을 분산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각 사모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사모운용사와 한국 성장금융이 사모펀드별로 약 32.4%의 손실(제비용포함)을 우선 부담하게 되는 구조로 설계되어 공모 투자자의 투자 안정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정 후 48개월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로 설정되기 때문에 투자자의 환금성 보장을 위해 90일 이내에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나재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 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우리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그 투자성과가 공모펀드 투자자에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금융투자업계와 함께 우리경제와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자에게 성공적인 투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소부재기업 사모투자재간접펀드는 △골든브릿지 자산운용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상품을 출시했으며, 오늘부터 선착순으로 각 판매사 영업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사모투자재간접펀드가 투자하는 8개 사모펀드 라인업은 상장주식(소재‧부품‧장비)+상장주식(일반)+메자닌/비상장의 혼합형과, 메자닌/비상장의 신규투자의 유형이 존재한다.

KTB소재부품장비성장펀드(혼합), 한국밸류소재부품장비성장펀드(상장주식), 디에스 Beyond priming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혼합), 디에스 G-01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혼합), 안다H성장금융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신규투자), 안다H성장금융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호(혼합), 밸류시스템소부장펀드(혼합), 지브이에이소부장기업Alpha펀드(신규투자)이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