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첫 국무회의 주재… "경제 활성화·민생안정 매진"
정세균, 첫 국무회의 주재… "경제 활성화·민생안정 매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20.01.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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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임기 돌입…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하고 혁신성장 가속화"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개회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개회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임기에 돌입했다. 

정 총리는 취임 이튿날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어려운 시기 중책에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제활성화와 국민 통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내각이 중심이 돼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자"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올 한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매진해달라"면서 "특히 과감한 규제개혁파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성장을 더 가속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각 부처는 현장에서 국민들과의 '대화·소통의 행정'을 펼쳐달라"며 "저부터 정책 현장을 찾아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와 노동계·경제계 등 각계각층 대표를 자주 모셔서 고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각 부처의 일하는 방식도 과감히 바꿔달라"며 "공직자들도 인식과 태도를 전환해 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전문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신속 대응 태세를 구축하는 등 각 부처에 빈틈없는 대처를 주문했다.

그는 "연초부터 미국, 이란 간 갈등으로 중동지역 정세가 불안하다"며 각 부처에 위험 요인들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상황을 안전하게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지 우리 국민과 기업들은 피해가 없고 우리나라의 수출, 물류 등에도 차질이 없다. 국제유가와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에너지 공급원이자 전 세계 원유 3분의1을 생산하는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되면 국제유가 상승과 수출 감소 등의 파급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산업통상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유가와 원유수급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만약의 사태에 신속히 대체해달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 안전, 현지 공관, 교민, 기업들과 연락망을 빈틈없이 구축해 우리 국민과 안전을 지속 타진하고 현지 상황을 신속히 알려드려 대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와함께 정 총리는 각 부처에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내시도록 설 민생안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