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각 은행들마다 올 한해 재테크 등 자산관리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을 겨냥한 치열한 특판 상품 출시 경쟁을 벌였지만 올해는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자취를 감췄다.

특히 시중금리가 1%대로 추락하자 은행들은 특판 상품을 출시해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당분간 특판 상품 자제 모드로 일관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자 한 푼이 아쉬운 상황에서 특판 상품을 대신해 저금리로 투자할 곳을 잃어버린 형국이다. 

특판 상품 가뭄현상에도 우대금리를 꼼꼼히 살펴볼만한 상품으로 우리은행이 출시한 ‘우리고객님 고맙습니다 정기예금’이 있다.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출시한 ‘우리고객님 고맙습니다 정기예금’은 계약한 가입기간의 1/2을 넘어 중도 해지한 경우에도 기본금리에 우대금리까지 적용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입기간은 1년 또는 2년으로 선택 가능하다. 금리는 가입기간 1년 최고 연 1.9%, 2년 최고 연 2.0%다.

기본금리는 가입기간 1년 연 1.5%, 2년 연 1.6%다. 우대금리는 가입기간과 관계없이 최대 연 0.4%포인트로 동일하다.

우리은행 거래기간에 따라 △최대 연 0.2%포인트 △직전년도 우리은행 정기예금 가입이력 보유시 연 0.1%포인트 △우리은행 첫거래 또는 비대면채널 이용 가입시 연 0.1%포인트가 제공된다. 1조원 한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은 새해 첫 신상품 ‘세븐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평일 중 매주 이체되는 요일을 하루 정한 후, 7개월 간 매주 적금한 후 만기되는 상품이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0원 이상 5만원 이하이며 가입금액을 포함하여 월 최고 30만원까지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기본이자율은 연 1.90%(비대면 우대이자율 연0.05%포인트 포함)에 우대이자율 연 0.5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2.40%로 가입이 가능하다.

우대이자율은 △마케팅 활용 및 상품 안내 수단 전체 수신 동의 연 0.20%포인트 △나만의 저축 목표 설정 연 0.10%포인트 △DGB대구은행 계좌에서 21회 이상 자동이체로 적금 납입 연 0.20%포인트로 구성된다.

Sh수협은행의 ‘골든리치 정기예금’ 특판 상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Sh골든리치패키지 서비스 출시기념으로 선보인 ‘골든리치 정기예금’ 특판 상품은 최고 연 1.95%(기본금리 1.8%+우대금리 0.15%)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2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는 이 상품의 가입금액은 100만원이상 1억원 이하로 첫 거래 고객 및 오픈뱅킹출금이체 등의 항목으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아일보] 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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