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낙연 종로 출마하면 황교안 배짱 없어 못 나올 것"
박지원 "이낙연 종로 출마하면 황교안 배짱 없어 못 나올 것"
  • 고아라 기자
  • 승인 2020.01.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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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시 이낙연 압승하리라 본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15일 "이낙연 전 총리가 종로로 (총선 출마를) 굳히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배짱이 없어서 못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박지원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이 전 총리를 만났는데, 이 전 총리가 종로 출마로 마음을 굳힌 거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황 대표가 종로 출마로 기울었으면 좋고,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한다면) '빅매치'가 돼서 이 전 총리가 압승을 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또 박 의원은 "황 대표는 아주 좋은 기회를 재작년에 상실했다"면서 "지난해 당에서 요구하는대로 창원 성산에서 출마했으면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큰 기억을 이뤄 강한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하지만 그걸 피하고 원룸만 얻어 선거운동을 했다"며 "그러나 졌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을 기본으로 해서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며 "안 전 대표의 통합은 보수대통합이고 이미 보수로 회귀했기 때문에 우리(대안신당)가 통합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문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신임이 굉장히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조 전 장관을 놓아주자고 한 것은 현재 검찰 수사 중이고 재판이 계류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거기에 맡겨두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