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중공업, 이익 불확실성과 일회성비용 부담 지속
[특징주] 삼성중공업, 이익 불확실성과 일회성비용 부담 지속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15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K증권)
(사진=SK증권)

SK증권은 15일 삼성중공업이 올해 대외적으로 불확실한 업황 상황과 지난해에 이은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남아있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86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승우 연구원은 "동사는 4분기 인도량 증가로 매출액이 상승하는 효과로 매출액 2조287억원, 영업손실 645억원이 전망되지만 이익 불확실성이 매우 큰 조선사다"라며, "아직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지 않아 일회성 비용 없이도 분기 적자 수준인데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게다가 해양 프로젝트 4건도 공사가 진행중인데 그 중 2건은 EPC 턴키 수주 물량으로 안정적 이익 수준을 담보할 수 없게 한다"며, "과거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유발함과 동사에 유상증자까지 단행했던 것은 EPC 턴키 수주 해양 물량이 주요 원인이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유 연구원은 "조선 3사 중 지난해 수주 목표를 가장 많이 달성한 조선사지만 올해 조선 업황은 미중 무역분쟁, IMO 환경 규제, 중국의 러시아 PNG 수입 개시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이란 사태로 국제유가의 상방이 열린 것은 다소 일회적인 효과로 올해 동사의 해양 물량들의 업황은 그다지 우호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