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 특허출원
공항철도,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 특허출원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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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품 상태 사전 확인…장비 교체·보수 시간 단축
지난 10일 인천시 중구 용유차량기지에서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를 개발한 이병훈 과장이 선로전환기 내부 표시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항철도)
지난 10일 인천시 중구 용유차량기지에서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를 개발한 이병훈 과장이 선로전환기 내부 표시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항철도)

공항철도(사장 김한영)가 선로 진로방향을 전환하는 장치인 선로 전환기 작동상태를 사전 점검하는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장치는 선로전환기가 입력한 제어정보에 따라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내부 회선 접속상태를 진단하는 장비다.

기존에는 선로전환기가 고장나면 장비를 분해하고 예비품을 다시 설치해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이때 예비품 고장으로 작동되지 않으면 다시 분해와 조립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돼 장비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예비품 상태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서 장비 교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고장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게 보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를 개발한 이병훈 과장은 "이번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 개발로 직원들의 업무가 한층 원활해지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허 출원으로 타 철도운영기관에서도 고객과 현장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