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성 버스 정류장 도로 꺼져…20여명 사상·실종
중국 칭하이성 버스 정류장 도로 꺼져…20여명 사상·실종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1.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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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퇴근 시간대 버스 승하차 승객 몰리며 사상자 커져…가로등 넘어지고 수도관마저 파열
도로 함몰로 버스가 앞으로 기우는 장면. (사진=연합뉴스)
도로 함몰로 버스가 앞으로 기우는 장면. (사진=연합뉴스)

중국 칭하이성 버스 정류장 도로가 꺼져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도로에는 지나던 시민과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 등이 있었고 갑자기 도로가 푹 내려앉으면서 땅이 꺼져 근처에 있던 20여명이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었다. 

14일 연합뉴스는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가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5시36분 칭하이성 시닝시의 한 버스 정류장 도로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CCTV(폐쇄회로) 카메라에는 사고 당시 혼잡한 퇴근 시간대 버스 1대가 정류장에 멈춰 서자 버스를 타고 내리려는 승객들로 버스 주변이 인파로 가득 들어차는 영상이 담겼다. 

그러면서 갑자기 땅이 꺼지고 도로가 함몰돼 버스가 앞으로 기우는 장면과 함께 버스를 타고 내리려던 승객들도 동시에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떨어지는 장면이 이어졌다. 

참사가 벌어지던 중 도로 위의 가로등도 꺼져버린 땅 속으로 넘어지면서 희뿌연 연기와 불꽃이 일며 내려앉은 구덩이 속 수도관마저 파열돼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는 영상도 있었다. 

이에 따라 시닝시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어 현지시간 14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실종자 10명 가운데 6명이 사망한 채 발견돼 망자에 대한 신원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인명구조와 수색작업 또한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부상자 또한 16명으로 늘어났지만 이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중국은 지진이 자주 발생할 뿐 아니라 싱크홀 사고도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2018년 중국 쓰촨성 다저우시에서도 인도가 꺼지는 사고로 행인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2명은 신혼부부였고 나머지 2명은 11살난 아들과 아버지였다. 

특히 이 사고는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다저우시에서 발생, 다저우시는 많은 사람이 오가는 상업지구로 희생자(당시 실종자)의 수색작업을 위해 2일 동안 400명이 넘는 구조대와 착암기가 달린 100대의 굴착기가 동원돼 화제가 됐다. 

그러나 부자는 발견 당시 사망한 채였고 신혼부부는 근처 병원으로 이동했으나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다. 

vietnam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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